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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 급락, 라인 야후 사태 여파...

by 호기심 랭커 2024. 5. 13.

국내 대표 성장주로 네이버의 주가가 올해 1월 고점 대비 18.53% 급락했습니다.

올해 초 24만 원 대에서 18만 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네이버의 지난 1년간 주가 변동 추이

 

지난주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네이버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18만 86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일본 정부의 라인 야후 지분 매각 이슈 등으로 인해 지난 이틀간 각각 2%, 1.36% 하락한 것에 대해 0.16% 정도 되돌림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은 최대 실적이라고?

 

예 그렇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알리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공세 속에 최근 자회사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까지 겹치면서 최근 넉 달 사이에 주가가 급격하게 빠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결별을 공식화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지배구조 상 언젠가 수면 위로 올라올 문제였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톡의 지분의 절반을 일본이 가지고 있는 셈이니까 말이죠 한나라의 정보를 타국이 상당 부분 점유한다는 것에서 문제가 대두되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 주권' 문제가 나날이 중요해지면서 서로 다른 나라의 두 기업이 지배구조 정점에 나란히 있기 어렵죠. 라인야후뿐만 아니라 일본의 총무성을 통해 일본 정부까지 나서서 두 기업 간의 단절을 요구한 이상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 지배구조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월 일본 총무성은 라인 앱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정보 유출 사태에 관한 행정조치를 취하면서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라인야후의 최대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다. 업계에선 라인야후에 대한 경영권을 잃는다면 앞으로 네이버의 해외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 어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라인야후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15조 928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해외 대표 서비스 라인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 메신저 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는데요. 라인을 통해 네이버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무게를 두었던 만큼 해외 사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